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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는 추석이네요 2018-09-24
작성자 : 이*화
추석이 설랜다구요???

혼기 한참 넘어 시집 안 간 딸내미랑 오지랍 넓게 참견잘하는 친척들 있는 집이라면 추석 같은 명절은 스트레스입니다. 차라리 차례 준비하느라 육체적으로 힘든건 견딜만한데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 어마무시 피곤합니다.

결혼 언제할래?... 걱정해주는척 속 긇는 친척들의 잔소리때문에 고개를 푹 숙이다못해 땅으로 뚫고 들어가는 노처녀 딸내미 보면 정말 화가 날 정돕니다. 설날 같은 명절 때만 되면 자칭 골드미스 딸아이를 바라보면 절로 한숨을 푹푹 쉬게 됩니다. 서른이 훌쩍 넘도록 도통 시집 갈 생각을 안 하니 친척 어르신들도 한 말씀씩 하시고. 벌써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까지 둔 네 친구들도 있는데 너는 명절에 남자친구도 없이 궁상맞게 뭐 할거냐고 언제 국수 먹여줄꺼냐며 친척 어른들마다 한마디씩 잔소리를 해도 그저 씩 웃기만 하는 태평한 딸아이만 보면 애가 탑니다.

친척들 잔소리에 스트레스 만땅으로 받는 딸내미 옆에서 지켜보기도 힘들고 지난 설에는 딸내미도 못견디겠던지 친척들 돌아갈 때까지 피씨방에 가 있겠다고 나가더라구요. 친척들에게는 회사일로 급히 해외출장갔다고 대충 둘러됐는데 중학생 조카녀석이 저녁무렵 피씨방에 갔다가 누나 봤다고 산통을 깨더라구요.

참... 우리 딸내미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친척들 피해 피씨방으로 도피해야하며 저도 덩달아 거짓말까지 해야한다니 생각할수록 착찹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추석은 마음이 가볍네요. 왜냐구요? 지난주말. 딸아이가 남자친구라며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나무랄 데 없이 듬직한 청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시간만 보내다 어렵게 걸린 사윗감이 날아갈 것 같아 서둘러 곧 양가 상견례도 하기로 했으니 잘하면 내년 봄에는 딸아이 진짜 출가외인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딸이 시집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이제 명절에 딸내미 피씨방 도피 안시켜도 되고 저도 친척들 앞에서 어깨 좀 펼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추석 연휴는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홀가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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