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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글마당] 어린이날
[독자글마당] 어린이날 2018-04-18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길거리마다 흘러나오는 어린이날 노래 소리에, 얼굴에 함박웃음을 하면서 싱글벙글하던 우리 셋째 얼굴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가슴 속에 곱게 남아있다.

 

 지금은 훌쩍 커버려서 이름을 불러도 마지못해 대답하고 혼자 큰 것처럼 늘 무뚝뚝한 사내아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아빠랑 손잡고 문방구가기를 좋아했고, 엄마랑 손잡고 길거리에서 호떡 먹는걸 친구들에게 자랑하던 늘 웃는 모습의 어린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군대에 다녀오고 취업의 그늘에서 고민하며 살아서인지 “우리 오늘 밖에서 국밥이라도 먹자”하면 시간이 없다고 거절하는 얼굴도 보기 힘든 아들이 되어버렸다.

 

 5월 5일, 어린이날만 되면 로봇 사달라 물총, 운동화 사달라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조르던 아들의 웃는 모습이 그리워진다. 그때는 사는 것이 바빠서 근로자의 날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해야 했던 힘든 시절이라 아무리 사달라고 졸라도 사줄 수 없는 속상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야 했던 시절이 가슴이 찡하게 그리워진다.

 

 이제는 근로자의 날도 쉴 수 있고 어린이날 못 사줬던 로봇도 사줄 수 있으니 10년전 그 어린이날을 생각하며 장난감 코너에 들려서 로봇 하나를 샀다. 아들 방 침대 위에 로봇을 올려놓았다. ‘사랑하는 아들아 10년전에 못 사주었던 어린이날 선물이다’ 라는 글과 함께. 그리고는 잠들어 버렸는데 다음날 핸드폰에 문자가 와 있었다.

‘아버지, 저는 지금도 어린이날만 되면 손잡고 불러주셨던 어린이날 노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은 취업 때문에 같이 식사할 시간이 없지만 취업하면 제가 어버이날 선물 꼭 해드리겠습니다.’

 

 그 날이 내 생애 가장 기쁜 어린이날이었던 것 같다. 올해는 아무리 바빠도 가족들과 손잡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거리를 걸어야겠다. 그 시절 행복했던 어린이날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이☆찬 <010-****-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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