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ou******2019.06.17

에제 초등하교 동창회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코흘리개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동창회날 며칠전부터
마음이 들떠 있었다. 손톱에 봉숭아물도 들이고 벼르던 머리 파마도하고 부산을 떨었다,
봄에하면 좋을텐데, 농사짓는 친구들을 배려해서 해마다 바쁜 시기가 지난 농한기때 모인다.
차가 없는탓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운정에 사는 친구를 만났다.
지하철 역으로 남자 친구가 마중을 나와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는 수고를 덜수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일찍와서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음식을 먹고 한바탕 노래를 부르고 나서 학교 다닐때 선생님을
따라서 다니던 능에서 보물 찾기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했다.
모두들 힘든 일상을 뒤로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한바탕 웃었다.
단체 사진을 찍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시원한 냉면을 먹고 헤어졌다.
그동안 사느라고 바빠 가지 못 하던 동창회에서 코흘리개 친구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하루해가 짧기만 했다.
얘들아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