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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독자글마당
독자글마당 2019.06.01 ~ 2019.12.31당첨자 발표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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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의 사랑은 끝이 없다." tto***2019.04.22

시골에 홀로 사시는 시어머님은 참 부지런도 하신다.해마다 봄이 되면,쑥을 뜯어 손수 떡을 해서 그 멀리서 이곳까지 오시면서 아들.며느리.손주들 먹는 모습에
참 행복해 하신다.어머님이 해 주시는 떡은 사랑이 들어가서인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기만 하지만,어머님 힘드시니까 이젠 그만 하시라고 해도 늙은이가 사는 낙이
뭐 있겠냐며 손사레를 치시는걸 보면서 자식에 대한 헌신을 느낄수가 있다.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이기에 그 마음을 느낀다.

곧,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아들집에 오랫만에 오신김에 쉬었다가 가시라고 해도,시골 사람들은 답답한 아파트가 싫다하시면서 그리고,시골은 농번기 준비로 바쁘다!
하시면서 이틀밤만 주무시고 또 내려가신다.모처럼,근교에 있는 곳에 꽃나들이를 함께 손잡고 걸으면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어머님이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지금은 몸이 완쾌되었지만,지난 몇년동안 어머님은 아픈 며느리 걱정으로 맘 편히 사시지 못하셨다.몸에 좋다는 귀한 약재를 구해서
항상 보내주셨기에 내가 빨리 낳을수 있었던것 같아 늘 고맙고 그 은혜는 평생 잊을 못할것 같다.

어머님을 버스 터미널까지 배웅해 드리면서 한사코 거절하시는 용돈을 조금 넣어드렸더니,자식 가르키기 힘든 세상에 고맙다는 말씀에 눈물이 났다.팔순의
연세에도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시려고 손일거리를 하시면서 손주들 입학.졸업할때면 더 많이 챙겨주시는 어머님이시다.
멀리 산다는 이유로 지난 몇년간 어버이날 어머님께 카네이션 한번 달아드리지 못했다.정작,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카레이션과 편지를 받는데 우리 어머님은
얼마나 혼자 외로우실까 싶다.올해는 꼭!손주들 데리고,어머님 좋아하시는 잡채와 불고기를 해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이 딸 같은 며느리는 아무리 없다고 하지만,나는 어머님께 영원히 딸 같은 며느리이고 싶고 사랑받는 며느리이고 싶다.지금처럼,어머님과 함께
남편 흉을 보고,손잡고 시장을 걸으면서,찜질방에서 수다를 떨고 싶은 철없는 막내 며느리가 되고 싶다.어머님이 건강히 오랫동안 저희 곁에 계셔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어머님!사랑합니다.어버이의 사랑은 영원히 끝이 없음을 어머님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