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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독자글마당
독자글마당 2019.08.01 ~ 2019.12.31당첨자 발표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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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특한 아이가 내 손녀라니 lkw6***2019.04.11

외손녀가 딸 사위와 함께 외갓집에 1년만에 들렸다.
용돈 만원을 주었더니 너무 좋아 했다.
그런데 한참후 할아버지 하며 살짝 웃으며 내손에 무언가 쥐켜 주었다.
손을 펴 보니 돈 만원이었다. 얘야 이건 조금전에 너한테 준것 아니냐
했더니 할아버지 저엔 용돈이 필요 없어요 하는게 아닌가
할아버지께서 저게 준 그 만원은 저 엄마 아빠한테는 작은 돈이지만
직장도 않나가시는 할아버지한테는 그게 큰 돈이 아닌가요 하며
살짝 웃으며 놀이터로 달아나는게 아닌가
야 이것봐라 초등학교 5학년이 벌써 저렇게 깊은 생각을 하다니 아니 소득이 없으면
그 돈 만원이 제들 아빠한테는 금액이 작고 이 머리 힛끗희끗 한 할아버지한테는 금액이
큰 돈이라고 하는것을 보며 너무 감짝 놀랐다.
어이 그런 영특한 생각을 다 하다니 집에 와 할머니한테 그 얘기를 털어 놓았더니 그래 하며
그 이후 손녀를 불러 너 용돈이 필요하니 하고 물었다니 저는 용돈이 필요 없어요 필요하면
엄마한테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며 어른같이 말을 하며 자리를 피했다고 했다.
요즘 어른이나 아이 할것 없이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 어디 있겠는가 더구나 철 없는 아이한테는
군것질을 하더라도 더 돈이 필요할게 아닌가
직장이 없는 할아버지한테는 같은 돈 만원이라도 큰 돈이 아니냐고 하는 그 말 한 마디에 겉은
아이이지만 속은 어른 같은 의젓한 손녀의 그 든든함에 감동을 했다.
손녀야 넌 공부만 잘 하는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의 형편까지 생각을 하니 그 참 영특하구나
우리 딸 사위는 자녀를 참 잘 키웠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세상에 이렇게 영특한 아이가 내 손녀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