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고맙다 lk*****2019.03.21

며느리가 고맙다


시대가 시대니만큼 세상이 너무 비쁘다.
멀리 사는 며느리한테서 새벽에 전화가 왔다.. 시유인즉 오늘 자녁이 조부님 제사인데 오지 못한다고 죄송하다는 요지다..
손주 넷을 키우며 맛벌이 하는 우리 며느리인데 무엇을 바랄까만은 제사를 잊지 않고 전화를 했으니 와서 직접 도와
주는것 이상으로 고맙고 귀여웠다.
5학년 부터 두살 터울로 손주가 넷이니 얼마나 바쁠까 생각을 하니 되리어 보살펴 주지 못함이 더 가슴이 쓰리다.
그런데 오후 3시쯤 현관벨이 울렸다. 누군가 급히 열었더니 며느리가 제사에 쓰라고 과일 박스를 보낸것 아닌가
아니 날짜를 잊지 않고 전화를 한것도 한편 미안한데 제물까지 보냈으니 요즘 젊은이들이 뭔가를 모르고 버릇이 없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하니 되려 아들내외를 무엇하나 해 주지를 못해 죄스러울 따름이다.
며늘아가야 너들 살기도 어려운데 이젠 여기 걱정은 하지를 말고 너믈 몸 걱정에 신경을 써라
요즘 이세먼지가 극성이니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마스크등 주의 하여 별일 없았으면 한다..
자주 들려가지 않어도 좋으니 너들만 잘 지내기를 바란다.